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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 이동 해프닝에 한국인 “속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4.24일 11:00
[신화망 베이징 4월 24일] 미국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반도 부근 수역에 항모전단을 급파했다고 선언한 후 세계 언론은 칼빈슨호 항모가 지난 주말에 조선반도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실상 칼빈슨호 항모전단은 당시 북상한 것이 아니라 상반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세계 여론은 들끓었다. 미국 CNN은 20일 해프닝은 한국인에게 특히 피해를 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채 1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미국 측의 해프닝은 향후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받아들이기 힘들어】

최근 조선반도 정세는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미국 측이 조선반도 인근 수역에 항모전단을 파견했다고 선언한 것 외에도 한미 양측은 조선이16일 오전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조선이 조만간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할지에 대해서도 당사국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 군사동맹이 굳건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6일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전격 방문했다.

설령 그렇다손 치더라도 항모 이동 해프닝이 한미 동맹관계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한 한국 언론은 ‘칼빈슨호 거짓말’을 헤드라인으로 장식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 측의 해프닝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면서 항모전단이 조선반도 인근 수역으로 이동한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19일 해명했다.

한국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설명은 설득력이 빈약하다면서 “미국 지도자가 블러핑을 하고 허풍을 치는 상황에서 한국인이 어떻게 미국을 믿겠나? 한국인의 감정은 친밀한 동맹국 지도자의 말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영향 및 향방】

CNN은 현재 한국 대선이 백열화 단계에 들어선 시점에서 해프닝은 한미 관계의 향방에 심원한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대선 후보는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은 한국의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항모전단이 조선반도 수역으로 향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한국은 더 이상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군 당국 입장 난처】

지난 달 한미는 연례 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을 종료했다. CNN의 보도대로라면 현 단계에서 한미 양국 부대는 한국 군산 공군기지에서 연합훈련 연습을 하고 있다. 한 주한미군 장교는 CNN 기자에게 “우리 측 임무는 연례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군은 한국에 국방사무를 제공하기 위해 늘 준비태세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미국 측 항모의 해프닝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미국 군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가 미국 군사행동의 자세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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